01 / ABOUT THE PLAC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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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겹살 카레를 작은 양으로 맛본 한 방문자는 부드러운 삼겹살이 큼직하게 들어 있고 어딘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맛이었다고 전한다. 메뉴에서도 재료를 조금 크게 썰어 넣은 ‘집밥 카레를 한 단계 끌어올린 찻집 카레’라고 소개한다. 든든한 식사를 원한다면 카레를, 찻집다운 메뉴를 고르고 싶다면 케첩 맛이 진한 나폴리탄도 후보가 된다. 나폴리탄에 작은 함박스테이크를 올린 ‘한 함박 나폴리탄’도 있어, 한 접시를 조금 더 푸짐하게 즐기고 싶은 이에게 알맞다.
식후 커피는 에티오피아 원두를 바탕으로 콜롬비아와 탄자니아 원두를 섞은 스페셜 블렌드뿐 아니라 산지별 원두 중에서도 고를 수 있다. 메뉴 설명에 따르면 탄자니아 원두는 묵직하면서 은은한 드라이 베리 풍미가 있고, 콜롬비아 원두는 고급스러운 산미와 초콜릿 같은 향이 특징이다. 취향에 맞춰 원두를 고르는 재미가 있다. 나폴리탄과 콜롬비아 커피를 즐긴 한 방문자는 두 메뉴 모두 정성껏 만들어졌다고 느꼈다는 감상을 남겼다. 커피 외에는 홍차 ‘마르코 폴로’와 스페셜티 커피에 우유를 더한 카페오레도 선택할 수 있다.
책과 만화책, 레코드가 놓여 있어 꺼내 즐길 수 있다는 실내 풍경도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식 중 하나다.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라는 안내도 있어, 혼자 식사하거나 식후에 책을 들춰 보며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찾기 좋을 듯하다.







